연준 이사 쿡: 고용 시장 강세, 금리 인하는 더욱 신중해야 하며 금융 안정의 잠재적 위험에 주목

1월 8일, 미 연준 이사인 쿡은 미시간 대학교 법학대학원 회의에서 현재의 강력한 고용 시장과 끈질긴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인해 정책 결정자들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함을 밝혔다. 작년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미국 노동 시장의 강인함은 예상을 뛰어넘었으며, 인플레이션도 더욱 완고해 보인다. 쿡은 “따라서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작년에 미 연준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통해 정책 금리를 총 100베이시스 포인트 낮췄다. 쿡은 이러한 조치들이 통화 정책의 제약성을 크게 완화시켜 경제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완화 정책의 초기 단계에서는 연준의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나, 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할 때 정책 조정은 더욱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쿡은, 연준의 목표는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더욱 중립적인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립 금리는 경제 활동을 촉진하거나 억제하지 않는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지난달 경제 예측에서 연준 관료들은 2025년에 금리 인하가 단 두 차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 의장 파월은 올해 금리 인하의 속도는 인플레이션 억제의 진전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1월 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쿡은 또 미국 경제의 현재 성과에 대해 낙관적임을 드러냈다. 그녀는 올해 초에 미국 실업률이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질 소득이 증가하고, 임금 상승 속도가 인플레이션율보다 빨라 소비자 신뢰와 경제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 시장이 뚜렷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미래의 통화 정책에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현저하게 하락했으나 아직 2% 목표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쿡은 말했다. 그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목표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쿡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녀는 미국 금융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했으나, 사적 신용, 스테이블코인, 사이버보안 및 인공지능 등 일부 분야에서는 잠재적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사적 신용에서 기관 간의 명확하지 않은 연결이 위기 상황에서 금융 시스템에 충격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은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모델에 편향이나 오류가 있을 경우 금융 시스템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쿡은 이러한 잠재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규제와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금융 시스템의 장기적인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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