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인 50% 폭등, 마케팅 방식에 대한 의문 제기

수요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밈 코인 "트럼프 코인"이 50% 상승하여 가격이 한때 14.70달러까지 치솟으며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급등의 배경에는 드라마틱한 이유가 숨어 있는데, 발행사가 "랭킹" 마케팅 방식을 시작하고 만찬을 통해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코인의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5월 22일 워싱턴에 위치한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만찬을 개최하여 보유량 상위 220명의 보유자를 초대해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최다 트럼프 코인을 보유한 25명의 "최상위 보유자"는 특별 대우를 받아 만찬 전 환영 리셉션과 다음날 백악관 VIP 방문 행사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이 소식이 발표된 후 트럼프 코인의 가격은 급속히 상승하였고,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Coinbase의 자료에 따르면, 마케팅 활동 발표 후 밤새 트럼프 코인의 가격은 한때 14.70달러에 도달하였으며, 이는 3월 초의 가격보다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이 상승은 애초에 더 많은 투자자와 내부자가 트럼프 코인의 시장 진입을 준비하던 배경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 며칠 전 이 토큰을 출시한 이후 트럼프 코인은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습니다. 가격은 한때 약 6달러에서 75달러의 최고치로 급등했으며, 이는 트럼프가 지지자의 열정을 이용해 경제적 이익을 취하려 한다는 암호화폐 전문가들의 비판을 초래했습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올해 1월 토큰 발행으로 최소 3억 5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약 80%의 트럼프 코인이 트럼프 그룹 관련 회사 CIC Digital 및 그 합작 회사 Fight Fight Fight LLC에 의해 보유되고 있습니다. 이번 마케팅 활동과 연계하여, 만찬을 위한 전용 웹사이트는 보유자의 초대 자격이 4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 보유한 트럼프 코인의 평균 가치에 따라 결정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참가자들은 "공식 $TRUMP 랭킹"을 통해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특히 "트럼프 코인을 더 많이 보유할수록, 보유 기간이 길수록 순위는 높아질 것입니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당일 아침까지 이미 244명이 자신의 암호지갑을 랭킹에 연결하였으며, 랭킹 1위 사용자인 "CASE"는 약 40만 개의 트럼프 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CoinMarketCap은 현재 트럼프 코인을 37번째 큰 암호화폐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신 시가총액은 약 26억 달러에 달합니다.

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트럼프 코인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밈 코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토큰은 일반적으로 인터넷 유행 문화, 인물 또는 시사를 기반으로 가치를 형성합니다.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러한 종류의 토큰이 연방 증권법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 수집품에 더 가깝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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