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여행 금지 조치를 재개하고 하버드 외국 유학생 비자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트럼프, 여행 금지령 재서명 12개국 국민과 하버드 외국 학생 포함

미국 전 대통령 트럼프는 본 주 수요일, 재선 배경을 바탕으로 임기 중 논란이 됐던 여행 제한 정책을 복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12개국의 국민의 입국이 금지되며, 하버드 대학 외국 학생들에게 비자 발급이 중단되면서 사회계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지령 범위 확장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여러 국가 포함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여행 금지령은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차드, 콩고 공화국, 적도 기니, 에리트레아, 아이티,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을 대상으로 합니다. 추가적으로 브룬디, 쿠바, 라오스, 시에라리온, 토고, 투르크메니스탄, 베네수엘라 등 국가의 국민에게도 일부 제한이 가해집니다.

이 정책은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발생한 친이스라엘 시위자에 대한 폭력 사건 이후 도입되었습니다. 트럼프는 이 사건을 "바이든 정부의 이민 정책 실패"로 지적하였으며, 이번 조치가 "국가 안보를 유지하고 잠재적 테러리스트의 입국 경로를 제한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인원 제외, 여전히 미국 입국 가능

발표에 따르면, 이번 금지령은 이미 합법적인 비자를 받은 자, 그린카드 소지자, 및 월드컵과 올림픽 같은 국제 대회에 참가하는 팀의 구성원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특별 비자 소지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을 도운 인원, 그리고 이란 박해를 피하는 난민 역시 예외 대상에 속합니다.

이번 공격 사건 용의자는 이집트 출신이며 금지령에 명시된 국가에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이를 입국 제한을 재개한 도화선으로 삼았으며, 바이든 정부가 불법 체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학교 겨냥: 하버드 타격 대상

국가 여행 금지령 외에도 트럼프는 하버드 대학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인 외국 학생에게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두 번째 발표에 서명했습니다. 그는 하버드 대학이 연방 정부의 캠퍼스 폭력 및 위협 행동 조사에 충분히 대응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학교가 학생의 징계 기록을 성실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하버드가 정부에 3명의 외국 학생 신원 정보만 제공했다며, "관리 부실 또는 위법 행위 은폐"를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하버드가 외국 학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책임을 져야 하며, "캠퍼스 안전에 위협을 주는" 행위에 대해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재차 논란 촉발, 민권 단체 우려 표명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가 이민 정책 및 고등 교육 분야에서 다시 강경한 입장을 취함을 나타내며, 인권 단체와 학계의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비평가들은 이 금지령이 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미국 고등 교육의 국제화 과정에 장기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앞서,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유명한 "무슬림 금지령"을 발표하여 이란,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등을 포함한 국가의 인원 입국을 제한했습니다. 이번 움직임은 그의 선거 기간 중 "국가 안보"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내든 것으로 간주됩니다.

분석: 정치적 고려가 주요 동인일 수도

분석가들은 이번 금지령이 정치색이 강하며, 트럼프가 "강경한 통치" 이미지를 공고히 하고 보수파 유권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취한 전략이라고 평가합니다. 그 합법성과 실행력은 여전히 사법 시스템의 심사를 기다리지만, 이 정책 자체가 국제 학생, 이민자 가족 및 학술 기관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이민 및 교육 분야에서 추가 조치를 취할지는 여전히 지속적인 관찰 대상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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