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이 머스크의 광고주 압박을 조사할 것을 요청

미국의 기술 억만장자이자 X (구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직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으로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의 5명 상원의원이 법무장관 파멜라 본디에게 서한을 보내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직위를 이용해 광고주들에게 X 플랫폼에 다시 광고를 집행하도록 압박했는지를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상원의원들, 머스크가 광고주를 압박했다고 주장

이 서한은 엘리자베스 워런을 포함한 5명의 상원의원이 공동 서명했습니다. 그들은 머스크가 2024년 트럼프 정부의 "영향력 있는" 새 직위를 준비하는 시점에, X의 경영진이 플랫폼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투자를 철수한 광고주들에게 복귀를 요구하며, 협조하지 않으면 정책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머스크가 정부의 직위를 이용해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호하거나 협력하지 않는 기업을 억압한다면, 이는 형사 윤리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들은 법무부가 이 행동을 조사하고 공직자가 직권을 남용하지 않도록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X의 변호사, 광고주에게 위협 통화

이전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세계적인 광고 그룹 중 하나인 인터퍼블릭은 X 플랫폼 변호사로부터 "고객이 X에 더 많은 광고 자금을 투입하지 않으면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요구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위협이 인터퍼블릭이 경쟁사인 옴니콤 그룹과 13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앞둔 시점에 발생했으며, 이 거래는 법무부의 반독점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원의원들은 인터퍼블릭이 이 통화의 암묵적인 의미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봅니다—즉, 고객이 X 광고 투자를 늘리지 않으면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에서의 영향력을 사용해 이 합병 거래를 지연시키거나 차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한 연방 무역 위원회(FTC) 의장 앤드류 퍼거슨과 법무부 반독점 부서 대리 조검 오메드 아세피에게 이 합병 건이 머스크의 영향을 받았는지 독립적으로 검토해 달라는 서신을 보냈습니다.

상원의원, 머스크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

상원의원들은 X의 경영진이 인터퍼블릭이 X에 더 많은 광고 수익을 가져오도록 요구하는 일종의 "거래 거래"를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들은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라 하더라도 법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더 나아가 머스크가 정부 직위를 이용해 광고주를 협박했는지, 또는 자신의 경제적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을 내렸는지 법무부가 조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며, 연방 윤리법을 위반한 증거가 있는 경우 법무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의 정부 역할에 대한 우려 표명

X를 장악하는 것 외에도,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여러 기업을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기술 및 상업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선거로 선출된 정부 직위를 맡고 있지 않지만, 정부 효율 부서(DOGE)의 책임자로서 특별한 정부 직원으로 간주됩니다. 이 역할로 인해 일부 정치계 인사들은 머스크가 직권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거나 사업 경쟁자를 응징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법무부는 이 사건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시장과 정치계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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