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러시아의 대화가 진행되며, 협력의 전제조건으로 휴전을 강조하고 있다.

현지 시간 4월 15일, 미국 백악관 대변인 라비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 문제에 대한 소통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 중동 문제 특사 스티븐 위트코프와 러시아 측과의 최신 회담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으며, 트럼프를 포함한 미국 대표들은 러시아가 러-우크라이나 충돌을 끝내려는 의지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라비트는 워싱턴 측이 분명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미국과 더 긴밀한 경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면, 즉각적인 휴전이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위트코프와 트럼프 모두 회담 중 러시아 측에 직접 이 바닥선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미-러 고위급 대화는 현지 시간 4월 11일 밤에 이루어졌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위트코프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으며, 회담은 약 4시간 동안 계속되었다. 비록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회담 내용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러 측면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이 끝난 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 페스코프는 언론 인터뷰에서 위트코프의 이번 방문은 미국과 러시아의 지속적인 외교 접촉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계속해서 입장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이번 회담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기대하지 않을 것을 외부에 경고했다.

비록 현재 러-우크라이나 충돌은 실질적인 완화가 보이지 않지만, 이번 회담은 미래 외교 경로에 일정한 여지를 남겼다. 미국 측의 핵심 태도는 여전히 명확하다. 실질적인 휴전이 이루어지고, 충돌이 완화되는 조짐이 보일 때까지 경제 협력을 재개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분석가들은 이번 대화가 정책 전환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분위기 완화"의 신호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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