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인상이 채굴을 충격, 비트코인 전략에 장애 발생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디지털 화폐의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비트코인 전략 비축"을 발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강력한 무역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냉각되었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타격을 받으면서 가격은 압박을 받아 다시 하락했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새로운 고율 관세 정책이 암호화폐 채굴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은 저렴한 에너지와 풍부한 자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비트코인 채굴 국가로 부상했지만,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들로부터의 채굴기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주요 수입원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입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트럼프 정부의 "대항 관세"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적용되는 세율은 24%에서 36%에 달합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10%의 전체 수입관세가 더해져 채굴기 구매 비용이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고급 채굴기 평균 가격이 4000에서 50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추가 관세는 채굴 수익을 크게 감소시키고, 투자 회수 조차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채굴 기업들은 막대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약 40만 대의 채굴기를 보유한 미국의 주요 채굴 기업인 MARA는 2024년에 비트코인 9430개를 채굴하였으며, 현재 가치는 약 7억 9600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러나 높은 전력과 장비 비용, 신규 관세의 위협으로 인해 이윤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대항 관세 정책은 90일 유예 기간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업계는 잠시 숨 쉴 여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 기회를 이용해 전략을 조정하고, 일부 회사는 장기 장비 계약 서명을 유보하며, 또 다른 일부는 7월 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채굴기를 서둘러 수입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불확실한 정책 환경으로 인해 일부 회사는 '탈출' 계획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채굴기 제조업체의 미국 대리점은 이미 여러 대형 파트너들이 미국 외 지역에서 즉시 배치할 수 있는 채굴 시설지를 찾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예측 불가능성은 기업의 신뢰를 흔들고 있으며, 채굴 산업은 특히 정책의 명확성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내에 남기를 희망하는 기업들도 있으며, 이는 정부가 반드시 관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일부 회사는 관세 장벽이 해결되지 않으면 수입 및 현지 배치 계획을 계속 확대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이 현실적인 비용 도전에 직면하게 만들고 있으며, 과거의 '국가 비축' 비전은 이제 정책의 불확실성과 공급망의 중단에 발목이 잡혀, 암호화 업계는 불안한 조정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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