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에게 다시 사임 촉구

트럼프, 파월에게 사임 압박 반복

7월 2일, 미 대통령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연방 주택 금융국 국장: 연준 의장은 의회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너무 늦었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달며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연준 의장 파월을 "너무 늦었습니다"라 칭하며 그의 통화 정책과 경제 관리에 있어 행동이 느리다고 비난해왔습니다.

트럼프의 최신 발언은 백악관과 연준 사이의 긴장 관계를 더욱 주목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관리 문제에 있어 트럼프는 연준에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부채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빠른 금리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방 주택 금융국 국장, 의회 조사 촉구

같은 날, 미국 연방 주택 금융국의 윌리엄 풀렛 국장은 소셜 미디어에서 의회가 파월을 조사할 것을 촉구하며 상원 청문회에서 "기만적인 증언"을 제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계획 관련 발언에서 정치적 편견과 증거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풀렛은 이런 행동이 파월을 면직시키기에 충분한 이유라고 강조하며, "연준 의장은 의회에 책임이 있어야 하며, 만일 그의 증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논란 확산

최근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여러 호화 시설이 포함되면서 연준의 재정 관리 효율성과 사치성 지출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 주 상원 청문회에서 파월은 관련 보도가 "많은 면에서 오도되고 부정확하다"고 연준의 리노베이션 비용 문제에 대해 방어했으나, 이 대응은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풀렛은 청문회에서의 파월 발언이 "증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그의 증언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백악관과 연준 갈등 지속 고조

미국이 선거 연도로 접어드는 상황에서, 트럼프는 연준에게 기준 금리를 인하하여 경제 성장과 주식 시장 성과를 자극하고 연방 정부의 막대한 부채 이자 부담을 경감시키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트럼프는 공개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최대 3% 포인트 인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파월을 "느린 행동"이라고 여러 차례 비난했습니다. 현재 연준의 기준 금리는 4.25%-4.50% 사이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은 연준이 9월이나 그 이전에 새로운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월, 정치와 여론 압박 직면

미국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파월과 연준은 백악관, 의회, 시장으로부터 다중의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금리 인하의 속도와 시기에 대한 논쟁이 계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파월 사임 압박과 풀렛의 의회 조사 요청 사건이 백악관과 연준 사이의 긴장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연준의 미래 통화 정책 독립성과 시장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연준은 미국의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며, 7월 28일과 29일 예정된 금리 회의에서 금리 조정을 논의할 것입니다. 투자자와 시장은 파월과 연준이 백악관과 의회의 정치적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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