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대통령은 트럼프의 "운하 반환" 발언을 반박하며, 주권의 독립성은 침해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시간 12월 22일, 파나마 대통령 호세 무리노는 미국 당선 대통령 트럼프의 "파나마 운하 반환" 발언에 대해 공개 성명을 발표하고, 파나마 운하의 주권은 명확히 파나마에 속하며, 파나마의 국가 주권과 독립은 침해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무리노는 미국과 파나마가 1977년에 체결한 조약이 파나마 운하의 주권은 전적으로 파나마에 있음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1999년 12월 31일에 이양이 완료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나마는 이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어떤 행동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반환' 위협
트럼프는 이전에 소셜 미디어에서 파나마 운하는 "미국의 중요한 국가 자산"이라며, 파나마가 미국에 대한 "높은 요금"과 이른바 "갈취"를 멈추지 않으면, 미국이 운하의 통제권을 완전히 되찾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운하 관리 비용이 너무 높다고 비판하며, 이것이 미국의 "관대함"에 대한 불공정한 보답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파나마 국내외에서 광범위한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파나마 학자의 강한 반대
파나마 학자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파나마 대학 운하 및 국제 관계 학부 부학장 존스 쿠퍼는 트럼프의 발언이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역사적으로 미국이 운하를 점유하는 동안 많은 이익을 얻었고, 파나마는 미미한 혜택만받았다고 지적했다. 국제 관계 학자 훌리오 야오는 트럼프의 발언이 위협적이며, 미국의 "큰 채찍" 정책의 연속이라고 직언했다. 그는 파나마 국민이 운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통제권이 미국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파나마 운하의 역사적 배경
파나마 운하의 역사는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은 파나마의 독립을 지원하며 '파나마 운하 조약'을 통해 운하와 운하 지역의 장기적인 통제권을 획득했다. 그러나 불평등한 조약은 파나마 국민의 불만을 불러오며, 주권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투쟁을 촉발시켰다. 1977년, 미국과 파나마는 새로운 조약을 체결하여 1999년에 파나마가 운하의 관리권과 방어권을 완전히 회복하고, 미군은 운하 지역에서 철수하도록 확인하였다.

전망 및 결론
트럼프의 발언은 파나마 국내의 강력한 반응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파나마 정부는 운하에 대한 완전한 주권을 재확인하고, 국가 독립을 단호하게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분석가들은 이 사건이 미·파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으며, 트럼프의 임박한 외교 정책에 더 많은 논쟁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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