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보스 포럼에서 즉각적인 금리 인하 촉구, 연준 독립성 유지, 정책 조정에 여러 변수 존재

목요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에서 온라인 발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며, 세계 경제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즉시 금리 인하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나는 금리가 즉시 하락하길 요구하며, 전 세계 금리도 이에 따라 하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다시금 세계의 이목을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과 미래의 정책 조정 가능성에 집중하게 했습니다.

트럼프가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대출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연방준비제도는 2024년에 이미 금리를 1%포인트 인하했으며, 추가 인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탄력적이며,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즉시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만큼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장 예측에 따르면 2025년 말에는 금리가 약간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큰 폭의 하락은 예상되지 않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은 2025년에 가장 큰 금리 인하 가능성은 0.25%포인트이며, 연방준비제도 정책 결정자들의 중간 예측은 2025년에 0.5%포인트 인하, 2026년에는 다시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세로 돌아서야 하고, 연방준비제도는 경제 데이터 성과에 기반하여 정책 조정이 이루어질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트럼프의 정책 제안, 규제 완화, 이민 제한, 무역 보호주의 등을 포함하여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이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외국 중앙은행에 대한 영향력은 연방준비제도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팬데믹 이전의 저금리 환경으로 돌아갔지만, 트럼프의 요청이 이러한 중앙은행들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매우 제한적입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그는 연방준비제도 의장 파월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그의 해임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연방준비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명백한 법적 근거가 없다면 연방준비제도 이사나 의장을 임의로 해임할 수 없습니다. 파월은 2024년에 트럼프가 사임을 요구해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명확히 밝히며,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향후 인사 변화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화제입니다. 2025년 2월 말,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마이클 바르는 금융 감독 최고 직위에서 물러나지만 여전히 이사로 남습니다;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부의장 필립 제퍼슨의 임기는 2026년에 끝날 예정입니다. 향후 몇 년 동안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여러 자리가 공석이 될 것이며, 모든 지명은 상원에서 승인이 필요합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일부 논란이 있는 지명이 양당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만큼 미래의 지명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성에 가득 차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는 이틀간의 정책 회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트럼프의 요구는 시장에 논의의 화두를 제공했지만, 연방준비제도는 항상 "데이터 의존"의 결정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정책 방향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할 것입니다.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독립성을 유지하며, 정치적 압력보다는 경제 데이터 성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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